'우치 더 웨이페어러' 디렉터 인터뷰 최초 공개!!
2025.08.18페이지 정보
본문
[Interviewee] 로어볼트스튜디오 강동연 디렉터, 목영미 아트 디렉터
지난 12일 넥슨게임즈의 트리플A급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의 티저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개발 중인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조선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를 모티프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와 요괴들과 도술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주인공 '우치'의 다채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에요.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경문을 외는 무당 '묘안'과 울창한 숲 속에 서 있는 '우치'의 뒷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후반부에는 '묘안'과 '우치'의 격렬한 전투 장면이 이어지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죠.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티저 영상은 합산 조회수가 약 60만회를 넘길 정도로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어요. 여기에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리액션 영상이나 티저 분석 영상 등 2차 콘텐츠게 계속 바이럴되면서 글로벌 게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우치 더 웨이페어러' 개발진의 인터뷰도 공개가 되었답니다! 넥슨게임즈 로어볼트(LoreVault) 스튜디오 강동연 디렉터와 목영미 아트 디렉터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의 지향점과 타이틀의 의미, 개발 비하인드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주셨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짧은 인게임 영상도 등장하니 꼭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강동연 디렉터: 안녕하세요. '우치 더 웨이페어러' 디렉터 맡고 있는 강동연이라고 합니다.
- 목영미 아트 디렉터: 반갑습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 아트 디렉터 목영미입니다.
Q.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어떤 프로젝인가요?
- 강동연 디렉터: 먼저 스튜디오에 대한 소개부터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로어볼트(LoreVault), 이야기 보따리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스튜디오입니다. 로어볼트가 만드는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멋지고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가 펼쳐질 다양한 상상이 포함된 조선시대 배경과 도사라는 직업이 펼칠 멋진 전투 액션이 포함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입니다.

Q.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어떤 배경의 게임인가요?
- 목영미 아트 디렉터: 저희끼리는 '조선 판타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고증을 바탕으로 하지만 게임적인 다양한 상상력과 판타지를 가미한 조선시대를 표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화 속의 도사, 구미호, 도깨비 같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캐릭터 들이 등장하는 '퓨전 사극'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타이틀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강동연 디렉터: 이름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한국 게이머분들께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도사 '전우치'가 주인공인 게임입니다. 정확히는 도사가 되기 위한 수련 중에 있는 '전우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 수련 과정에서 펼쳐지는 여러가지 모험이 게임을 구성하는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이틀에는 주인공의 서사와 함께 그의 정체성과 목표를 상징적으로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무엇이 있을지를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우치 더 웨이페어러'로 타이틀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게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영문의 제목을 선택하였습니다.

Q.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영화,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에서 만났던 전우치와 어떻게 다른가요?
- 목영미 아트 디렉터: '전우치전'은 판본이 다양해서 넓은 해석이 가능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적인 부분을 살리면서도 저희 만의 해석을 더해서 영화, 드라마에서 보여진 '전우치'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갓이나 한복의 맵시, 도롱이 등 조선시대 특유의 복식을 유지하면서도 판타지적 요소들을 추가해 '우치 더 웨이페어러' 만의 도사 '전우치'를 표현하려고 합니다.
Q.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어떤 형태의 게임으로 개발 중인가요?
- 강동연 디렉터: 스토리와 전투 액션이 중심인 싱글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엔딩까지 도달했을 때 울림이 있는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스토리를 전달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도 멋진 연출을 비중 있게 사용하여 전달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전투 액션도 멋진 장면을 다양하게 보여드리면서 즐거운 체험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우치 더 웨이페어러' 티저 영상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 목영미 아트 디렉터: 특별히 어두운 분위기를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딥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와 공간을 처음 선보이다 보니 그런 인상을 받으셨을을 수 있겠네요. 실제 게임은 오히려 밝고 화사한 환경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특히 생동감 있는 밝은 공간과 화사한 색감의 분위기를 통해 아시아권의 타 게임들과도 분명한 차별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티저 영상에 등장한 갓 쓴 까치와 무당 캐릭터는 실제 게임에도 등장하나요?
- 강동연 디렉터: 등장할 예정입니다. 사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나오고 팀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작품이 굉장히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점도 있었지만, 저희가 준비하고 있던 작호도 기반의 까치와 범이라는 소재가 겹쳐서요. 반갑기도 하고, 오해받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반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이 한국 소재를 정말 열심히 연구하셨구나 하고 공감되는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소재가 좀 겹치긴 하더라도 저희는 훨씬 실사에 가까운 느낌으로 귀여운 까치와 멋진 범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영상에서 등장했던 무당 캐릭터 ‘묘안’도 실제 인게임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Q. 티저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 목영미 아트 디렉터: 이번 티저 영상의 모든 장면이 실제 인게임 리소스로 제작되었습니다. 게임 안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담아내서 영상만으로도 게임의 실제 분위기와 퀄리티를 전달드리고 싶었어요.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3D 스캔과 메타휴먼 기반의 페이셜 작업을 통해서 등장하는 배우 분들의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갓을 쓴 도사, 까치, 무당 등 한국적인 소재와 색채를 높은 퀄리티로 보여드림으로써 게임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Q. 조선시대 배경으로 게임을 개발하면서 느낀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 목영미 아트 디렉터: 가장 좋은 점은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건축물, 복식, 생활문화 등 그 시대의 모습들을 다양한 경로로 조사가 가능했고, 실제로 국내 로케이션을 통해 우리나라만의 지형이나 건축물 등 실제 장소와 풍경을 참고해 작업하고 있어서 배경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팀원 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라 모두 즐겁게 개발하고 있어요.
어려운 점은 고증과 판타지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조선시대는 실제 존재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책임감이 요구 되더라구요. 다만 동시에 게임으로서의 재미와 상상력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사실적으로 가져가고, 어떤 부분은 창의적으로 해석할 지에 대한 선택에 있어 늘 고민이 됩니다.
특히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의 경우 구체적인 이미지 자료가 거의 없어서 어렵기도 하지만 오히려 우리 게임만의 아트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어 재밌기도 하고요.

Q. '우치 더 웨이페어러'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에게 한 마디!
- 강동연 디렉터: 로어볼트 스튜디오에서는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전 분야에서 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넥슨게임즈 채용 페이지에서 영어로 'Woochi'나 'LoreVault'를 검색하시면 현재 채용 중인 포지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 싱글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대한 관심과 플레이 경험, RPG 개발 경력을 가지신 분들을 적극 우대합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목영미 아트 디렉터: 훌륭한 동료분들과 조선시대라는 역사적 배경으로 한 게임을 굉장히 재밌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조선 판타지'라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있고 또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저희 소식을 전달 드릴텐데요,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전글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 [Visual Frame실] 영상 기획부터 제작까지, 개발실의 비주얼 파트너 다음글